경남 김해에서 황당한 역주행으로 2명 사망 1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경남 김해에서 승용차가 역주행을 하다 다른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3시10분쯤 경남 김해시 전하동 김해여객터미널 근처 도로에서 A씨(40)가 몰던 싼타모 차량과 B씨(46)가 운전하던 오피러스 차량이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와 싼타모 차량 동승자 C씨(46)가 숨졌다. 대리운전 기사인 A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몰던 오피러스 차량이 사고 직전 중앙선을 넘어 300m 정도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B씨 혈액을 채취해 감정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해=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