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포켓몬고’ 돌풍…50대도 포켓몬 사냥

중앙일보

입력

 

모바일 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go)의 이용자 수가 출시 엿새 만에 7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외에 애플의 아이폰 이용자 수까지 더하면 실제 이용자 수는 7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30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2만3000명의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698만명이 포켓몬고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10대가 전체의 35%로 가장 많았고, 남성이 62%로 여성의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50대도 14만7543명에 달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 아이폰 이용자 비율은 10% 안팎이다.

포켓몬고는 지난 24일 한국 공식 출시 이후 첫날 291만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한 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순위로는 한국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설 연휴와 맞물리며 귀향객들의 포켓몬고 이용이 높은 인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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