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인데 왜 사질 못해” 농협 설 연휴 거래 중단 사전고지에도 일부 고객 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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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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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농협은행이 현금인출과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며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졌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는 “웹서핑하다 마음에 드는 물건 카드 긁으려 하는데 농협 결제가 안 된다. 내 돈인데 왜 사질 못하나” “나흘 동안이나 대대적으로 손을 봐야 할 만큼 중대한 오류가 있었다면 농협은 그 동안 뭐했나” 등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베트남인 등 해외 근로자로 보이는 네티즌도 농협의 설 연휴 금융 거래 일시 중단 안내 메시지를 사진으로 올리며 당황해 하는 모습니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캡처]

농협은 이달 16일부터 설 연휴인 27일 0시부터 30일 밤 12시까지 농협은행과 농·축협 단위조합 계좌를 이용한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는 사실을 언론사 등 외부 기관에 본격적으로 알렸다. 인터넷·모바일뱅킹과 자동화기기는 물론, 다른 금융사를 이용한 농협계좌의 입·출금 등 모든 업무가 중단 대상이다. 체크카드는 연휴 첫날인 27일만 쓸 수 있고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카드론은 연휴 내내 안 된다. 신용카드 결제는 가능하지만 28일 오후 4시~29일 오전 2시엔 온라인 결제가 제한된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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