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2016 수입차 판매 1위…3년 만에 탈환했지만

중앙일보

입력

BMW 520d

BMW 520d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BMW 520d(7910대)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20d는 지난해 전체 수입차 판매량(22만5279대)의 3.5%를 차지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520d가 판매량 1위 수입차 반열에 올라선 것은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하지만 판매량 자체는 2013년(8346대)에 비해 줄었다. 수입차 업계에선 2014~2015년 1위를 차지했던 폴크스바겐의 티구안이 배기가스 문제에 연루되면서 판매가 중단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수입차 판매량 1위의 점유율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협회에 따르면 2004년 가장 많이 팔린 렉서스ES330의 점유율은 13.6%였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특정 차종에 인기가 쏠리는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 520d는 2012년에도 점유율 5.7%로 판매량 1위를 기록했었다. 2010~2011년 판매량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6.7~6.9%)이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