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에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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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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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한국에 출시한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포켓볼의 빈익빈부익부"란 유저들의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게재한 '포켓스톱의 빈익빈부익부'란 제목의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포켓스톱은 게임 속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정류장과 같은 장소로, 특히 포켓몬을 잡는 '포켓볼'을 공짜로 얻을 수 있어 유저들에게 꼭 필요한 곳이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이 네티즌은 서울 종로구 안국동일대와 광화문 인근에 포켓스톱이 즐비해 있는 지도 사진을 게재하며 "포켓스톱 아닌 거리를 찾는 게 빠를 지경"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주변의 지도 사진을 올렸다. 지도 속 지역은 포켓스톱 하나 없는 휑함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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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에는 "포켓볼 나만 없다" "포켓스톱 찾으러 시내로 나가야겠다" 등 포켓스톱 부족 현상을 겪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온라인상엔 포켓스톱이 상대적으로 밀집되어 있는 지역을 뜻하는 일명 '포세권'이란 말도 나오고 있다.

포켓스톱은 주로 역사·교육적 가치가 높은 장소, 예술작품, 숨겨진 명소, 사람들을 연결하는 공공도서관과 종교시설 등을 기준으로 생성된다고 전해진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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