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1/26/htm_20170126135357406382.jpg)
야권 대선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6일 대선주자 일각에서 나오는 군복무 기간 단축 문제에 대해 “여러면에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입영 가능한 젊은이들이 줄어드는 등 여러 측면에서 더 이상 군 복무기간 단축은 국방력 유지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선거 때만 되면 군 복무 단축 주장이 나오는데 진의가 의심스럽다. 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이라며 “우리 인구 변화의 추세, 세계적인 국방무기 발전상황, 여러 국제 정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 병력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트위터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1/26/htm_20170126135417825072.jpg)
안철수 트위터 캡처
안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야권 대선주자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25일 강원도 양양의 육군 102기갑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원래 국방 개혁안에 군복무 기간을 18개월까지 단계적으로 단축해 나가게 설계돼 있다. 이명박 정부 때 21개월로 멈췄던 것”이라며 “앞으로 18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