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12월 경제 성장률 0.4%로 하락…연간은 2년 연속 2%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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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은행 보도자료 캡처]

[사진 한국은행 보도자료 캡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0.4%에 그쳤고 작년 연간 성장률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2%대에 머물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GDP는 전 분기보다 0.4%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0.6%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2015년 2분기(0.4%)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하락은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부동산 경기도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작년 3분기 0.5%에서 4분기 0.2%로 하락했다. 그동안 국내 경기 회복을 견인하며 작년 3분기에 3.5% 증가했던 건설투자는 부동산경기 하락 등의 여파로 4분기에 1.7% 감소로 돌아섰다.

연간 GDP 성장률은 2012년 2.3%로 2%대를 찍은 뒤 2013년 2.9%, 2014년 3.3%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2015년부터 2.6%로 다시 내려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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