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가 뭐길래…다이아반지 훔쳐 도박자금 마련한 30대 구속

중앙일보

입력

카지노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차례 빈집을 턴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33)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1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다이아반지와 골드바 등 50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또 전날인 16일 낮 12시45분부터 6시간 가까이 수원시 권선구 일대 아파트 단지 3곳에서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초인종을 눌러 빈집인 것이 확인되면 방범창을 절단하거나 현관문을 뜯어내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에 “카지노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수원=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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