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대 개막…코스피 강보합

중앙일보

입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등락을 반복하며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5% 내린 2064.57에서 거래 중이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17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억원, 52억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식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강하게 피력하면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번 주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줄줄이 예고돼 있다.

업종별로 전기제품과 자동차가 각각 0.9%, 0.6%씩 내리며 수출주들이 약세다. 반면 도로·철도운송은 1% 오르며 인프라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05% 오른 186만1000원을 기록해 강보합이다. SK하이닉스는 1.6% 오른 4만9950원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오른 623.59를 기록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