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효과노려 2월로 선회 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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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당정회의서 일정앞당겨>
○…민정당이 5월초 방침에서 2월총선으로 선회한 것은 대야·대국민 관계와 선거전략적 측면을 고려한 다각적인 판단에 의해 내려진 것으로 1일저녁 김태호사무차장과 정부관계자가 참석한 당정회의에서 범여권의 의견으로 집약됐다는 후문.
새정부 출범전의 선거는「새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을 수용하고 6·29선언으로 재확인한 내년 상반기 지자제실시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과시할수 있다는 측면이 우선적으로 참작됐다고 한 관계자가 설명.
특히 동교동의 이니셔티브에 의해 결정된 민주당의 4월선거주장 배경에는 반체제인사를 의원후보로 대거 투입, 당선시키겠다는 동교동의 가상집권시나리오가 도사리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민주당내부에서 이문제의 이견이 완전해소되지 않은만큼 2월선거를 밀어붙일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것.
이와함께 4∼5월은 연례적인 정치적 시련기라는 점에서 곤욕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돼 결국 2월총선으로 대세가 기울어졌다고 이관계자는 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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