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출천권 7개 더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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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6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가 한국을 비롯,중공·북한·일본등 21개국에서 4백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26일 북경사격강에서 개막된다.
36명이 출전하는 한국은 19개종목 가운데 17개종목에 참가하며 메달획득보다는 서울올림픽출전 쿼터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국은 서울올림픽개최국으로서 각종목당 1개씩 13개의 쿼터와 86아시안게임에서 3개등 16개쿼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대회에서 7개이상의 쿼터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83년 인도네시아의 제5회 대회이후 4년만에 남북대결을 벌이게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은 82년뉴델리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소길산과 홍광석등 선수32명과 6명의 임원이 출전하고 있다.
한국의 기대주 이은철(이은철) 은 소구경복사에서 북한의 홍광석과 대결하며, 양출령 (양충렬) 은 속사권총에서 북한의 소길산과 맞붙는다.
대회는 26일 개막식을 갖고 27일 공기권총·러닝보어이스탠다드3자세·여자권충등 4개종목과 스키트와 트랩1차전이 벌어진다.
중공선수단은 86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취보」(구파) 「슈하이펭」(허해봉) 등 40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전문가들은 이번대회에서 중공의 우승이 유력하고 한국·북한·일본등 3개국이 2위다툼을 벌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공은 73년 콸라룸푸르에서 벌어진 제3회 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5회까지 3연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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