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54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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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로물러스(미미시간주)AP·로이터=연합】승객1백47명과 승무원 6명등 1백53명을 태운 미노드웨스트항공사 소속 MD-80 국내선 여객기가 16일밤 디트로이트시 메트러폴리턴공항을 이룩한 직후 폭발을 일으켜 추락, 적어도 탑승자 1백52명과 지상에 있던 2명등 1백5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화상을 입은 4,5세가량의 여아가 포함돼 있는데 이 어린이가 승객인지 지상에 있었던 것인지에 관해서는 엇갈린 보도가 전해지고 있으며 승객가운데 외국인이 있었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관리들은 DC-9기의최신 개량형으로 맥도널더글러스사가 제작한 이여객기가 이날 미시간주의 새기노를 출발, 디트로이트와 애리조나주의 피닉스를 거쳐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존 웨인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다.
FBI측은 사고기에 폭탄이 장치됐을 가능성을 조사했으나 아직 그런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고 교통안전위측에서는 사고원인조사에 아직 진전이 없다면서 정밀조사를 위해 블랙박스가 17일 워싱턴에 공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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