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부산지점 노사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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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부산】한진부산지점소속 트레일러 운전기사 2백30여명의 운행거부가 10일 만인 14일 상오1시쯤 노사협의 끝에 타결됨으로써 지난7월30일 삼익선박트레일러 기사농성이후 기능마비상태에 빠졌던 부산항 컨테이너부두가 16일만에 완전히 정상을 되찾았다.
한진컨테이너 기사대표와 회사측은 13일 하오 10시쯤부터 회사 회의실에서 근로자들의 12개 요구사항에 대한노사협의를 벌여 회사측이 정년연장과 상여금지급 등 10개항은 전면 수락하고 정비직급보강 등 2개항은 검토하겠다고 제시, 근로자들이 이를 받아들여 농성을 풀고 정상운행에 들어간 것.
주요타결사항은 ▲정년을 50세에서 55세로 연장 ▲자녀장학금 학점에 관계없이 지급 ▲상여금 4백%지급 ▲물건 피해시 수리비 회사가 전액부담 ▲후생복지시설 개선 ▲기사직급 조정 등이다.
부산항 컨테이너부두는 지난달 30일 삼익선박, 지난5일 대한통운 등 3개 컨테이너업체의 노사분규로 기능이 마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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