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7% 더 올리면|물가 2% 정도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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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최근의 노사분규결과 임금수준이 전반적으로 오르더라도 이것이 제품가격 상승에는 최소한으로 반영되도록 각 기업에 강력히 권유할 방침이다.
경제기획원 물가당국은 비록 어림계산이긴 하지만 임금상승률이 평균 7% 정도 더 높아질 경우 물가는 2%포인트 정도 더 올라 올해의 경우 연간 물가상승률이 도매 3∼4%, 소비자성이 있다고 보고 도매 1∼2%, 소비자 2∼3%의 당초 물가억제 목표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물가상승 억제수단에는 한계가 있어 정부가 물리적인 가격통제수단을 다시 발동할 경우 정부와 기업간에는 적잖은 마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7월말 현재까지 올해 임금인상을 타결 보았던 기업들은 평균 7.5%씩 (기본급기준)의 임금인상폭을 나타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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