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국방력은 생존조건" 성대 총학생회장 軍소식지에 기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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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내 대학의 총학생회장이 국내의 안보환경이 불안하다며 강력한 국방력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글을 군 소식지에 기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운동권인 장기영 성균관대 총학생회장(30.경영4)은 국방부가 발간하는 월간 '국방소식' 최근호에서 '불확실한 안보 위협, 국방만이 미래를 보장합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국가의 안보 상황이 불확실할수록 강력한 국방력 구축은 절대적인 생존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張씨는 이 글에서 "지난해 6월 서해에서의 무력 도발, 계속되는 핵무기 개발 등은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정책이 변하지 않았음을 극명히 보여준다"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과소평가하며 전쟁발발 가능성을 부정, 국방비를 삭감하거나 사회복지 분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국민의 안보의식이 결여돼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역설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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