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나온 여중생 체육교사가 추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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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강서 경찰서는 3일 시교위 선도교사라며 산책하던 여중생을 한강변으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하고 강제로 욕을 보인 S중 체육교사 박근현씨(24·서울화곡동 29의129)를 강간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24일 상오1시쯤 술에 취해 서울화곡동 새마을 중앙본부 앞길을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산책중이던 김모양(15·여중2년)에게 교사신분증을 보이고 『교위에서 나온 생활지도교사이니 따라오라』며 자전거에 태운뒤 1km쯤 떨어진 가양동 한강제방으로 데리고 가 길이 11cm쯤의 칼로 위협하고 욕을 보인 혐의다.
박씨는 김양을 욕보인 뒤 3천원을 주고 25일낮 영등포다방에서 만나자고한뒤 다음날 약속장소로 나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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