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2년연속 러시아 판매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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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현대자동차가 200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자동차 모스크바 지사는 지난해 8만7천457대를 팔아 전년도(5만686대)보다 판매량이 7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차종으로는 액센트가 3만2천741대가 팔려 전체 판매 대수의 37.4%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2만31대보다 1만대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겟츠(Getz, 한국명 '클릭')는 1만5천178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는 1만1천704대가 팔렸다.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16일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원인은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차량과 비슷한 가격, 타간로그 조립공장을 통한 현지 생산체제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 다음으로는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6만6천7대를 팔아 전년(4만7천426대)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사전 조사결과, GM(6만4천916대), 포드(5만9천700대), 미쓰비시(5만5천148대)가 각각 3~5위에 랭크됐으며 기아자동차는 2만3천여대로 9위에 올랐다.

특히 미쓰비시는 2004년 3만97대에서 5만5천148대로 증가해 83%의 가장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포드 '포커스(Focus)'가 3만9천77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미쓰비시 '랜서(Lancer)'가 3만9천195대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2004년부터 러시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올해 러시아 시장에서 10만대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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