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참총장 발언놓고 성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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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8일 열린 민주당정무회의는 뉴욕 타임즈지에 보도된 박희도육군참모총장의 김대중씨 관계 발언을 놓고 성토가 벌어져 총재단회의까지 한끝에 공식성명을 통해 규탄.정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은『특정인은 대통령이 되어선 곤란하다는 식의 발언은 군의정치적 중립을 해치는 것』이라며『이같은 발언의 책임을 따지는 성명을 채택하자』고 주장.이에대해 김영삼총재가『그런발언이 사실이라면 용납할수 없다』면서『중요한 사항인만큼 총재단에서 다시 논의할테니 맡겨달라』고 했으나 이어 열린 총재단회의 끝에 성명을 채택키로 결정.그러나 민주당은 당의 공식성명에서는 발언주체를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고「군고위 지휘관」으로만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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