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안희정과 주먹 인사 사진 올리며 “세종시 완성해 세월호·메르스 막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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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경필 페이스북]

[사진 남경필 페이스북]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과 대검 등을 세종시로 완전하게 이전하자”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희정 충남지사와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중앙정부는 국정운영의 컨트롤 타워로서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때 중앙정부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현장 정보 취합은 늦었고, 지시는 번번이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집중으로 비대해진 중앙권력은 곳곳이 썩어 들어가고 있다. 보다 효과적 처방을 위해 서울에 몰려 있는 권력과 부를 전국으로 흩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페이스북에 국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주먹을 맞대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 안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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