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서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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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신문협회는 20일 언론활성화방안의 하나로 중앙지 기자의 지방주재와 지방지 기자의 서울주재를 오는 8월1일부터 부활시키고 주8면 정도의 증면을 오는 9월1일부터 시행키로 결의했다.
한국신문협회는 이날 월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중앙지의 경우 직할시와 도청소재지에 각각 1명씩 모두 13명의 주재기자를, 지방지의 경우 서울에 각사 2명의 주재기자를 두기로 했다.
신문협회는 또 뉴스량의 증대와 사회다원화에 따라 매일 12면씩 발행하고 있는 현재의 지면을 주8면정도 늘리기로 하고 이에필요한 절차를 밟기로했다.
이날 회의는 또 현재 문공부가 발행하는 주재제 폐지에 따른 대책도 논의했다.
중앙지기자의 지방주재와 지방지기자의 서울주재 제도의 폐지는 정부의 언론사 통페합등 언론정책에 따라 80년 12월11일 신문협회가 「중앙지·방송·지방지가 각각 지방과 서울에 두고있는 주재기자를 철수하여 통상적인 역외뉴스는 통신으로부터 공급받도록했다」고 결의한데 따른것이었다.
한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주재기자부활문제는 신문협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할수있는 것이므로 법적인장애요인은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증면은 독점규제및 공정거래법에 의한 경제기획원의 승인사항이기때문에 별도의 변경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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