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과열경쟁 자제압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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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대중민추협공동의장이 대통령 불출마선언을 백지화하는등 야당의 대통령후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국민운동본부등 재야측에서 두김씨에게 과열 경쟁을 삼가도록 압력.
김승훈· 함세웅신부, 홍성우·황인철·조영내변호사등 9명은 18일상오 김영삼총재를 명동성당안 수녀원 교육관에 초청해 아침을 함께 들며 최근 두김씨의 후보경쟁 양상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시국전반에 대해 의견 교환.
재야측은 『최근 경쟁양상이 80년의 봄처럼 혹시 민주화 진행에 큰 장애가 될지 걱정』 이라며 『두김씨가 협조하여 하루빨리 후보단일화를 매듭짓는 것이 민주화로 가는 첩경』이라고 두김씨의 협조를 촉구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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