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해고근로자등 집단행동 잇달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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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6·29선언」이후 학생들의 정치성 시위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으나 사회 각계 및 기업체의 욕구불만으로 인한 농성·항의등 집단행동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상오 전남무안군내 농민2백여명이 트랙터 2대와 경운기 9대에 양파·마늘을 싣고 군청으로 몰려가 양파·마늘값 폭락을 항의하며 정부가 전량수매해 줄것을 요구했다.
▲전북이리시 자유수출지역공단내 「후레아 패션」 (사장 「아들러」·서독인) 해고근로자 11명이 지난2일부터 13일까지 5차례에 걸쳐 서울남창동51의1 대한화재 보험빌딩 4층 서독대사관 복도에 몰려가▲부당 해고된 근로자의 복직▲사장과의 면담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에 대해 서독대사관측은『「아들러」사장의 소환을 본국과 협의, 조속한 시일안에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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