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식 왕’은 마화텅 텐센트 회장…이건희 회장의 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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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의 마화텅 회장.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

중국의 IT기업 텐센트의 마화텅(馬化騰·포니 마)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245억 달러(한화 29조4000억원)로 한국 최고 주식 부자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주식(126억 달러, 15조1000억원)의 1.9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일 기업경영 평가사인 CEO스코어가 미국 포브스에서 발표한 한국·미국·중국·일본 4개국의 주식 부자 160명(국가별 40명)의 2007~2017년 재산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 2015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시무식에 참석한 이건희 삼성 회장.

지난 2015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시무식에 참석한 이건희 삼성 회장.

이 결과에 따르면 세계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로 810억 달러(97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655억 달러·2위),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493억 달러·3위)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에선 이건희 회장이 가장 주식 재산이 많았는데 이는 2007년(23억2000만 달러)에 비해 443.1% 늘어난 것이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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