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돈이 몰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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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국호전에 따라 주식 값이 크게 뛰자 증시에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
최근 증시는 「6·29 노태우 선언」이후 주식 값이 폭등, 거의 매일 싯가총액 기준인 종합주가지수 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폭발 양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증시를 빠져나갔던 돈들이 증시에 다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회사에 맡겨놓는 고객예탁금 잔고는 지난달 29일4천9백87억원이었 던 것이 30일에는 5천3백91억원으로,1일에는 5천6백59억원으로 하루에 3백억∼4백억원씩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증시에서는 하반기 증시를 좋게 보아 사자는 사람은 많아도 팔려고 내놓는 물건이 없어 은행·건설주 등 저주가 주식을 제외하곤 주식사기가 매우 힘든 형편이다.
한편 7일 증시는 개강 초부터 금융주를 중심으로 열기가 불어 전장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5· 80포인트 오른 4백·9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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