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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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신인섭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신인섭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3일 또 사상 최고가(장중)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후 2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1만8000원(1%) 오른 182만3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83만1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는 6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서다. 증권업계는 영업이익이 8조원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7조원대 후반 전망보다 올려잡은 것이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반도체 기술력과 반도체 평균가격 상승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68% 늘어난 8조7000억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도 8% 증가한 51조8000억원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 역시 영업이익과 매출을 전 분기 대비 각각 66%, 9% 늘어난 8조6000억원, 52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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