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제 자율생 확대시장감시 기능은 강화`` 정 부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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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인용부총리경 경제기획원장관은 6일 최근의 정치발전 추세에 발맞춰 앞으로 정부는 민간경제에 대한 규제를 가능한 한 축소하고 민간기업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이날 아침 전경련이 경제인클럽에서 마련한 회원간담회에 참석, 정치 민주화속에서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있는 우리경제의 기본정책 방향을 밝히면서 민간경제의 창조적 활력을 키우고 자율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깅조했다.
정부총리는 그 동안 기업의 정부의존적 자세나 무분별한 확장, 취약한 재무구조등에 대한 국민의 비판적 시각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 기업스스로가 종업원 지주제나 증업원의 경영참여, 학력별·직종별 임금격차 해소 등을 통해 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에 노력해야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정부도 공정한 시장감시자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력집중을 완화하고 소비자보호·공개행정지향·여론수렴을 통한 정책입안 등에 힘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원화절상과 관련, 그 동안 원화는 대악통화 절상폭의 절반정도 수준으로 절상 돼 왔다고 말해 앞으로도 대만화 절상폭의 절반수준에서 원화의 절상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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