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원, 133억원에 중국 톈진 이적…한국선수 역대 이적료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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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가장 왼쪽). [사진 알 아흘리 홈페이지]

권경원(가장 왼쪽). [사진 알 아흘리 홈페이지]

아랍에미리트 알 아흘리의 미드필더 권경원(25)이 이적료 133억원에 중국 톈진 취안젠으로 이적한다.

티탄+ 등 중국 언론들은 2일 '톈진 취안젠이 권경원을 영입했다. 한국인 선수 중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역대 두번째 높은 이적료 1100만 달러(133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2015년 8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인 3000만 유로(381억원)에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잉글랜드)로 이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권경원은 톈진 취안젠과 계약기간 5년 동안 연봉 300만 달러(36억원)를 받게된다. 연봉 총액은 1500만 달러(181억원)에 달한다.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 유스팀 영생고 출신 권경원은 2013년 전북에 입단해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2015년 1월 아랍에미리트 전지훈련 중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와 연습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권경원은 300만 달러(36억원)에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권경원은 알 아흘리에서 첫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하며 주가를 높였다. 1부리그로 승격한 톈진 취안젠의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감독이 권경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이적료가 급등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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