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서울 광화문에만 60만명 이상의 시민이 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송박영신' 집회 주최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7시 현재 6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였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더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뿐 아니라 대전과 대구, 부산, 광주 등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진행중이다. 주최측 추산에 따르면 부산 2만명, 광주 3만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천만 촛불'도 가까워졌다. 앞서 9차례의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은 연인원 890만명에 달한다.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진행중인 오늘 촛불집회 참가자 수를 포함하면 실제 연인원 1천만명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한편, 오늘 맞불집회인 '송화영태(촛불을 보내고 태극기를 맞이한다)'의 주최측은 오늘 집회에 10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