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휠체어석 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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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 지하철 전동차 바닥과 출입문에 휠체어석 공간을 표시한 스티커가 부착된다.

서울시는 30일 2~4호선 지하철 5개 열차, 전동차 20량(열차당 4량)에 휠체어석 공간을 표시한 스티커를 내년 3월말까지 부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노약자석이 있는 전동차 끝에 좌석을 떼어낸 ‘휠체어석 공간’이 있었다. 시는 휠체어 이용자에 대한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이 공간에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 시는 이 공간을 ‘공(共)ZONE’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김성진 서울메트로 홍보처장은 “공존이란 이름에 일반 승객과 교통 약자가 더불어 이용하는 대중교통 문화를 정착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휠체어석 공간 바닥과 바로 옆 전동차 출입문 바닥에는 ‘공ZONE’이라고 적히 노란색 스티커가 붙여진다. 또한 전동차 출입문은 ‘한걸음만 뒤로!’라는 문구와 전동차 이용자를 캐릭터화한 그림으로 래핑된다.

김 처장은 “시민들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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