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대행진 강행 영수회담서 민주화 약속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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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는 23일 오는26일 하오 6시 전국에서 일시에 「민주헌법쟁취를 위한 국민평화 대행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상오 발표문을 통해 전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좇아 정부당국에 ▲4· 13 호환철페 ▲구속자석방 ▲집회 및 시위와 언론자유보장 ▲최루탄사용 중지 등을 수차 요구했으나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민주화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아무런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운동본부는 또 『국민평화 대행진에 앞서 정부가 김영삼 총재와의 회담 등을 통해 전국민의 민주화 요청에 대하여 이를 약속하고 실질적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온 국민과 더불어 적극 환영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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