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3만 달러 보도는 완전히 근거없는 허위" 강력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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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 노력할 용의가 있다 고 말했다. 반 총장은 1월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안정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1월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안정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은 24일(현지시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완전한 허위이고 근거 없다(completely false and groundless)”며 시사저널의 사과와 기사 철회를 공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밤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한국 특파원들에게 전해왔다. 두자릭 대변인은 시사저널 편집장에게 공문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은 23만 달러 수수 의혹과 관련해 "반 총장은 '너무나 황당무계하여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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