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행사일 뿐〃 접촉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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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회 정상화 문제와 별도로 노-김 회담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김동영 부총재·김현규 총무·김덕용 총재 비서실장 등이 여측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눈길.
그러나 김 총무가 공식 창구를 이용해 여당총무와 만나고 있는 이외에 나머지 사람들은 『일체 여권 인사들과 접촉한 일이 없다』 고 강력히 부인했고 김 총무마저도 『그런 얘기가 오간 적은 없다』 고 주장.
김 부총재는 14일 낮 우이동 그린파크 호텔에서 재경 산청 군민회에 참석해 같은 지역 출신인 권익현 민정당 고문과 자연스럽게 접촉했는데 김 부총재 자신은 『지역구 행사일 뿐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 고했지만 6·10대희 이후 긴박한 움직임과 관련해 상호 깊숙한 얘기들이 있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
한 총재측근은 노-김 회담에 대해 『민정당 측도 적극적이지만 정부쪽이 더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눈치』 라고 귀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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