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오리농장에서 또 AI발생… 아산에서 열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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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22일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쯤 아산시 둔포면 봉재리의 A오리농장에서 출하 전 검사를 진행하던 중 일부 오리에서 H5 양성반응이 나왔다. 아산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16일에 이어 닷새 만으로 이번이 10번째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보내 접근 차단막을 설치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A오리농가 반경 10㎞ 이내에는 58개 농가에서 273만5000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이날 오후까지 전화조사를 한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해당농가 오리의 살처분 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전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강화를 진행 중이다. 아산에서는 AI 발생으로 닭과 오리 79만77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아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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