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대통령은 10일밤 힐튼호텔에서 열린 민정당대통령후보지명 축하연에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참석해 노태우후보를 축하.
전대통령은『평화적 정부이양실천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99%를 이룩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정치철학이자 정치발전을 보는 시각』이라고 밝힌 뒤 임기 8개월을 남긴 소감을 피력하면서『누군들 자기 자리를 내놓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있느냐. 솔직히 말해 흐뭇하면서도 섭섭한 마음이 없잖아 있다』고 조크를 해 웃음과 함께 박수를 받았다.
전대통령은『헌법을 준수하고』약속을 지키는 정당은 국민이 믿고 밀어주어도 괜찮을 것』이라며『이런 의미에서 나는 단임약속을 지키고 헌법을 준수하는 대통령으로서 여러분들로부터 박수를 한번 받아도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다시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