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구국기도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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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는 성령강림주일인 7일 교단소속 전국 4천여교회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히」를 열었다.
이날 장동진총회장은 전국교회에 보낸 기도회 목회서신과 공동기도문에서 『최근 부도덕한 권력의 한 단면을 노정시킨 박종철군사건과 부천경찰서 성고문·부산형제복지원·범양해운사건등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들에 모든 기독교인들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아픔을 더해주고 있다』고 개탄하고 『뜨거운 회개의 체험을 통해 교회의 모습을 새롭게하고 신앙적 결단으로 이 민족의 역사앞에 과감히 나설 것』을 촉구하는 회개운동을 전개하자고 주장했다.
목회서신은 『논리적으로 아무런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4·13개헌유보선언은 국민들에게 또 다시 실망을 안겨준 채 나라가 국민을 의식하는 정치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하고 『정통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권력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으며 그 통치능력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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