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재개발 빌딩 53% 준공뒤 증축·용도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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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내 도심재개발빌딩중 53%가 건물준공 이후 제멋대로 증축하거나 용도를 변경,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도심재개발사업이 완료된 71개지구의 건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8개지구의 건물이 준공당시의 상태에서 벗어나 불법으로 건물을 개조, 사용해 왔다는 것.
남대문시장안의 삼익상가는 건물을 무단으로 증축한데다 조경시설을 철거했고, 마포로 옆 삼창빌딩은 1층 35평짜리 업무용시설을 판매시설로 바꿔 임대했다는 것. 도염동 정우빌딩과 대농빌딩등은 주차장일부를 대기실로 사용했고 공평동 하나로빌딩, 무교동 코오롱빌딩등은 무허가 입간판을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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