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등16개품목 특소세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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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소형컬러TV·냉장고· 배기가스정화장치를 단 소형승용차등 주요공산품의 특별소비세가 현행보다 15∼30%씩 크게 내린다. <관계기사2면>
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최근의 물가불안과 관련, 공산품의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현행 특소세과세대상품목 33개가운데 소형컬러TV·냉장고등 14개품목은 현행특소세를 2O%, 배기가스정화장치부착 소형승용차는 3O%, 무연휘발유는 15% 내리는등 모두 16개품목의 특소세를 인하하기로 의결, 대통령재가를 받는대로 오는 10일께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특소세가 내리면 특소세에 따라붙는 방위세·부가세도 함께 내려 품목별로는 제품출고가격이 최저1.8%(LPG), 최고 6.8% (전기세탁기등) 내린다.
정부는 이같은 특소세품목의 출고가인하를 전부 소비자가격 인하에 반영하고, 또 기타공산품의 원가인하요인여부를 점검해 곧 상당수 공산품의 가격인하를 단행키로했다.
이번에 출고가격이 많이 내린 제품은 주로 가전제품으로 소형컬러TV는 16인치경우 2만원, 냉장고(2백ℓ) 1만6천원, 전기세탁기는 1만6천원정도가 싸지고 LPG는 ㎏당 출고가격이 현행 3백76원에서 3백69원으로 내린다.
재무부는 특소세인하품목가운데 14개 공산품은 앞으로 1년간, 배기가스 정화장치부착승용차는 6개월, 무연휘발유는 2년간 한시적으로 인하된 세율을 적용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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