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북 IOC 시찰단 판문점경유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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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로잔 로이터연합=본사특약】북한은 27일 평양방문예정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표단의 판문점 경유 남북한 관통여행 요청을 거부했다고 「사마란치」IOC위원장이 23일 말했다.
「사마란치」위원장은 북한의 이같은 거부에 『지극히 실망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오는 7월의 제4차 남북한 체육회담은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IOC의 판문점 경유 여행요청을 거부하면서 88서울올림픽에서 이미 분산개최허용 4개종목인 양궁·탁구 전경기와 축구예선일부, 남북한 관통 사이클 도로경기외에 레슬링·복싱·체조등 몇종목을 추가해줄 것을 다시강경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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