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승객 받는 무궁화호등|비둘기호와 요금차 너무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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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이정구 <충남대전시중구내동 신성아파트4동508>
직장관계로 주말마다 열차편으로 대전∼서울간을 오간다. 그런데 새마을호만 특급열차의 구실을 할뿐 무궁화호나 통일호는 비둘기호와 사실상 별로 다를것이 없는데도 요금만 더 받는 이유를 모르겠다.
서울∼대전간 3천1백원인 무궁화호나 2천3백원인 통일호 모두 입석표를 마구 팔아 차내에서 마음대로 기동할수가 없고, 공기가 나쁜데도 환기조차 제대로 안된다.
게다가 서머타임제실시를 계기로 하오2시반의 경부선 통일호가 무궁화호로 바뀌어 이시간에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겐 부담만 늘리는 결과를 빚고있다.
또 열차마다 10∼15분씩 연착하는 것은 보통이다.
요금을 더 받는다면 그만한 혜택이 승객들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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