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지 기밀 훔쳐 소·중공측에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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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일본경찰은 19일 요코다(횡전) 미군기지에 있는 F-16등 전투기의 기술관계서류를 훔쳐내 주일소련대사관및 중공관계자에게 넘겨주고 수천만엔의 사례금을 받은 군사평론가등 4명을 체포했다.
동경경시청 공안부에 따르면 요코다기지에 근무하는 일본인 「오스미」씨는 미군전투기의 기술지시서를 훔쳐내 군사평론가 「다치바나」(입화정조)씨등 3인에게 팔았으며 「다치바나」는 이를 소련대사관1등서기관 「소코로프」등에게 넘겼다.
이들이 소련·중공측에 넘겨준 기술지시서는 항공기 병기시스팀·기계·전자장치등의 유지방법을 설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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