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12/14/htm_20161214101358261553.jpg)
김지철 충남교육감.
충남교육청은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업무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14일 밝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 13일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대응 TF협의회에서 “최근 역사의식이 없는 지식인이 나라를 어떻게 망쳤는지 잘 드러나고 있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대응과 관련해 올바른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 교과 출신 교사들로 이뤄진 TF팀은 “다원화된 민주주의 시대에서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며 “친일독재 민화 국정교과서는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청도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한 정부의 어떤 업무에도 협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역사 교사를 중심으로 ‘국정 역사교과서 분석팀’을 운영, 국정 역사교과서의 문제점과 왜곡된 부분을 현장에 알릴 계획이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