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감사제도 보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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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기업에 대한 외부 감사제도를 대폭 보완,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지개발·고려개발사건에 이어 최근의 범양사건 등으로 기업들의 회계처리에 대한 감사를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증권감독원·은행감독원·공인회계사 및 경제 단체 등과 함께 외부 감사제도의 보완작업을 6월말까지 마무리, 하반기부터 시행에 옮기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공인회계사들이 기업과 유착, 감사를 소홀히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 공인회계사를 업종별로 전문화하고 전문화할 경우도 오랫동안 같은 기업을 담당함으로써 기업과 유착관계에 빠지는 페단을 방지하는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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