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쪽 안타볼 관중방해 해프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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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날 MBC-해태경기에서는 경기 중 깨끗한 안타볼을 관중이 돌연 뛰어들어 주워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9-3으로 앞서가던 MBC 6회말 공격에서 1사후 타석에 나선 1번 이광은이 친 타구가 3루 베이스를 스치고 좌측펜스쪽으로 굴러가자 해태좌익수 조재환(조재환)이 손쓸 겨를없이 한 관중이 펜스를 넘어와 볼을 주워갔다.
이에 김동앙 구심은 투베이스를 인정, 주자 2-3루가 됐는데 청룡의 김동엽 감독은 1루의 민경삼 (민경삼)이 충분히 홈인할 수 있었다며 항의, 경기가 10여분 중단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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