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장호연 면역결핍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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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OB·MBC·해태간의 2위 다툼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4강3약의 양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3일 벌어진 경기에서 OB는 빙그레를 꺾고 1승을 추가, 10승1무6패로 단독2위를 고수했고 MBC와 해태는 물고 물리는 순위바꿈을 계속 했다.
OB는 3일 경주에서 벌어진 빙그레와의 3차전에서 선발 장호연에 이어 황태환 김진욱 (이상 6회)을 계투시키며 6회 김경문(김경문)의 2점 홈런 등 9안타로5-3으로 승리했다. 장호연은 이날 승리로 대 빙그레전에서만 8연승을 올렸다.
또 MBC는 오영일 김용수가 마운드들 굳게 지켜 해태 타선을 산발11안타 5실점으로 막고 1번 이광은(이광은)의 4타수3안타 등 장단 12안타를 터뜨려 9-5로 낙승,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MBC 김용수는 이날 세이브승을 추가, 3승2패6세이브로 세이브부문 선두에 나섰다.
한편 부산경기에서 롯데는 박동수에 이어 최동원이 역투하는 한편 6회 청보 수비진실책에 편승한 연속4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아내 4-2로 쾌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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