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대통령은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KBS 제1TV가 4일 저녁 8시부터 50분간 방영하는 5월 특별방송 『넓게 높게, 푸르게』프로에 출연한 모범청소년 20명을 접견하고 격려.
전대통령은 1일 하오 녹화된 이 프로에서 『여러분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 간에 나라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그 분야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조그마한 일이라고 해서 소홀히 하지 말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 사람이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고 강조.
전대통령은 『흔히 사람들이 성공의 가치기준을 꼭 어떤 지위가 높고 그래야 성공했다고 보는데 그것은 큰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지위보다 명예가 중요하고 어떤 분야든지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그 사람은 최고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피력.
전대통령은 대통령의 신조가 무엇이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그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과 정직』이라고 말하고 『나는 어떤 일이든지 임무를 맡으면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신조로 삼고있다』고 대답.
전대통령은 또 『생활이 어렵다고 너무 실망해서는 안된다』고 격려하고 『나도 어릴 때는 신문배달도 해보고 손수레로 짐을 운반하는 일도 했으며 하루에 밥을 한끼만 먹은적도 있고 매일 죽을 먹기도 했다』고 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