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조치 철회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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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민우 신민당총재는 4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4·13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어 ▲지난해 4·30 회동 당시 합의개헌의 의지를 진정으로 갖고 있었는가 ▲정부·여당이 구체적인 민주화조치에 대해 단 한가지도 성의를 보이고 있지 않은 것은 민주개헌의 의사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양대행사를 구실 삼아 개헌정국을 중단시킨 저의는 무엇인가라는 등 3개항을 공개질문했다.
이총재는 『개헌문체의 논의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형태의 대화든 즉각 시작돼야한다』고 말하고 『특히 4·30 회동의 당사자로서 본인과 대통령과의 면담이 시급히 성사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이와 함께 『인권보장·언론자유·집회의 자유 등의 민주화조치가 개헌과 더불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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