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비 두터운 중암에 승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풍규명 <야구협경기이사>
두팀 모두 공수에서 안정된 팀 플레이를 펼치고있다는 점에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나 서울시 예선 1위팀인 충암이 다소 우세할 것 같다.
충암은 대통령배 본선에서 유신고·순천상·마산고 등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면서 힘들게 결승에 올라 정신력에서 앞서 있고 내야 수비가 두터워 북일고 타자들을 잘 막아 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발빠른 1번 유지현(유지현) 등 충암고 타자들이 강속구 투수에 능해 정통파인 북일고 에이스 지연규(지연규)의 공략도 가능할 것 같다.
따라서 승부는 팀컬러가 비슷한 두팀 가운데 어느 팀이 먼저 선발투수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