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정 앱 '에버필터' 공짜 이유 있었다 …개인정보 요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을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보정해주는 '에버필터'가 개인정보 수집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평범한 사진도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바꿔주는 앱 에버필터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앱은 평범한 사진을 마치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처럼 보정해 스마트폰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사과문 [사진 트위터]

사과문 [사진 트위터]

하지만 스마트폰 유저들은 에버필터가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에버필터 측은 앱을 다운받는 사용자의 핸드폰 종류와 제조사, IP주소, 페이스북 계정 등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에버필터 측은 4일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에버필터 측은 "에버필터 앱이 전화번호 등 불필요한 정보에 접근하는 권한을 요구했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라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기존의 접근 권한을 수정했습니다. 안심하고 이용해주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에버필터는 원작자의 작품을 무단으로 도용한다는 지적도 받았다. 에버필터 측은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신카이 감독이나 스튜디오 측과 협의해 저작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