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한정책 완화 안해|일외상 입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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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구라나리」(창성정) 일본외상은 오는 5월4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정례 한일외무장관회담에서 대북한정책과 관련, ▲일본정부로서는 당장 완화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는 점과 ▲한·미·일 3국이 현재 이상으로 조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한국측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정부소식통을 인용, 26일 보도했다. 「구라나리」 외상은 한반도 정세에 관해 ▲외교관끼리의 접촉을 허용, 일부 대북한정책을 완화한 미국의 기본자세 ▲북한에 영향력을 갖고있는 소련과 중공의 관계개선 진전상황 ▲한미관계의 전망등에 관한 일본측의 인식을 설명, 소련·중공의 태도를 주시하면서 한·미·일이 대북한 정책을 조정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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