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잃은 아기 길고양이 데려다 키웠더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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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하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과거 공개된 ‘길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는 아버지‘의 사연이 최근 다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아버지가 불쌍한 길고양이를 데려다 키우신다”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풀 뒤에 숨어있는 새끼 고양이들이 담겼다.

그는 “텃밭 주변의 자주 가는 산책로에서 고양이 새끼 3마리를 만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돌아오는 길에 또 눈에 띄어 다가가보니 근처에 버려진 어미 고양이가 죽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누군가가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들을 보고 글쓴이의 아버지는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2시간가량을 숲속을 뒤져가며 고양이 새끼들을 찾았고 3마리의 새끼를 데려갔다. 이후 그는 합판으로 고양이들의 집을 만들어준 뒤 정성스럽게 돌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일하던 농장 앞에서 또 다른 한 마리의 검은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남성은 이 고양이도 거두어 3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키우기로 결정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들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글쓴이는 “지금은 야옹이들 뚱뚱한 건 안자랑” 이라며 마무리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양이들은 지금 잘 자라고 있다"라며 "고양이들 버리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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